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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소아 치아교정, 성장 단계 고려한 치료 시기 판단 중요 (2026년 7월 8일 기사)

작성일 | 2026.07.14 작성자 | 관리자

 

어린이·소아 치아교정, 성장 단계 고려한 치료 시기 판단 중요

 

자녀의 치아교정 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또래 아이가 교정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녀의 교정 시기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지만, 치아교정 시기는 나이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단계와 치아·턱뼈 발육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나이라도 턱뼈와 치아의 성장 속도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형제나 또래와 비교해 치료 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기보다 현재 성장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 실제 어린이교정 진료에서도 치아와 턱뼈의 성장 단계를 함께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청소년 치아교정 시기는 치아가 얼마나 자랐는지와 턱뼈 성장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유치가 대부분인 유치열기,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존재하는 혼합치열기, 영구치가 모두 맹출한 영구치열기 가운데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이미 혼합치열기에 접어든 아이가 있는 반면 유치열기에 머무는 경우도 있어 단순히 나이만으로 치료 시기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성장 차이는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영구치 맹출 장애에 따른 덧니나 돌출입, 주걱턱 등이 대표적이며, 같은 형태의 부정교합이라도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턱뼈 성장과 관련된 부정교합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온 주걱턱이나 반대로 아래턱 성장이 부족해 돌출입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구외장치를 활용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상악 과성장이나 하악 열성장에 의한 무턱 양상에는 헤드기어를, 하악 과성장에 따른 주걱턱에는 페이스마스크를 적용해 턱뼈 성장 방향을 조절한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성장 단계에 맞춰 시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 계획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재 아이의 성장 단계를 평가하는 진단이 선행된다. 대표적으로 왼손 손목(수완부) X-ray를 활용한 골연령(Bone Age) 검사가 활용된다. 성장판과 골 성숙도를 확인해 턱뼈 성장 정도와 구외장치 적용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 연세고운미소치과 김경석 대표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2019년 대한소아치과학회지에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도 남아는 SMI 7~8단계, 여아는 SMI 4~5단계에서 최대 성장기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이마다 최대 성장기에 도달하는 시점이 다른 만큼 만 나이보다는 골연령을 통해 성장 단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골연령 진단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수완부 X-ray를 분석해 골성숙도와 가장 유사한 골연령 후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성장기 교정 이후에는 치아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다양한 교정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인비절라인을 비롯한 교정 치료도 환자의 치아 상태와 성장 단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게 되며, 치료 방법보다 우선되는 것은 성장 시기에 맞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출처 : 바이오타임즈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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