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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교정에 도움되는 ‘인비절라인 퍼스트’ 특징과 체크포인트

유년기의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의 배열을 고르게 만드는 것을 넘어, 미래의 원활한 저작 기능을 만들어주고 구강 전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교정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치료 시작을 망설이거나 거부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 학부모들 역시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자녀가 감당하게 될 수 있는 심리적인 부담과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우려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이들이 교정치료를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외모에 대한 부담이다. 메탈 소재의 브라켓과 와이어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교정장치는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보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둘째는 생활 속 불편감이다. 음식물이 잘 끼고 양치질이 어려워 구강 위생 관리가 힘들어지며, 충치나 잇몸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발음이 부자연스러워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셋째는 또래의 시선과 그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이다. 친구들의 반응에 민감한 청소년은 교정장치로 인해 웃거나 대화하는 것조차 주저하게 된다. 이처럼 교정치료는 단순한 치과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사회적•정서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투명교정이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투명교정 장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되어 외모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아이들이 미소를 지을 때나 대화할 때 장치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장치를 탈착할 수 있어 식사와 양치질이 편리하며, 구강 위생을 관리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충치와 잇몸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매끄러운 표면으로 제작되어 구강 점막 자극이나 통증이 적고, 학업과 운동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이다.
투명교정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장치는 바로 인비절라인(Invisalign)이다. 인비절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사용하며 효과가 검증된 시스템으로, 맞춤 제작된 투명한 교정장치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며 치아를 이동시킨다. 심미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교정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3D 스캐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 전 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특화된 인비절라인 퍼스트(Invisalign First)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성장기 아동의 치아와 턱 발달을 고려해 설계된 교정장치로, 덧니나 부정교합을 조기에 개선하고 영구치가 고르게 맹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교정이 필요한 아동에게 적합하며,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강 위생 관리가 쉽고 일상생활에도 부담이 적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얻는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연세고운미소치과 김경석 대표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아이들이 어떤 장치를 사용하든 치아교정을 받는다면 반드시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다해 진료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투명교정은 심리적 부담이 큰 청소년과 성장기 아동 모두에게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인비절라인과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그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다만 어떤 장치를 선택하든 전문의의 세심한 진단과 관리가 전제되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국 투명교정은 교정치료를 망설이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심리적•생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다. 인비절라인과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적인 치료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장치의 특성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 환자의 성장 단계에 맞는 계획 수립, 그리고 치료 전 과정에 걸친 전문의의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학부모는 장치의 이름보다 의료진의 전문성과 책임 있는 진료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 결국 건강한 웃음을 만들어 낸다.

최민석 기자 press@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85027031713